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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주말 귀농 귀촌

주말 귀농 귀촌

 

 

 

남편이랑 주말을 이용해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어요

그야말로 주말 귀농 귀촌을 시작한건데요

말만 주말이지 거의 매일 농장에 오다시피 하게 되네요^^

일이 없어도 막상 농장에 가면 일거리가

꼭 생기더라구요

농촌일이 다 그렇가봐요^^

 

 

 

 

 

 

 

지난번에 고령 시장에서 국산 땅콩 사다가

포트에 한알씩 정성스레 심고 싹을 틔워서

밭에다가 옮겨 심었던 우리 땅콩이에요

생각 했던것 보다 너무 잘자라 주어서

볼때마다 너무 뿌듯하고 얼마나 기특한 마음이 드는지 몰라요^^

 

 

 

 

 

 

 

우리 땅콩들 이제 노오란 꽃이 필려고

하는것 같죠~

벌써 노란 꽃잎이 삐죽히 나온것도 있어요~

땅콩꽃이 피면 이제 검게 덮어두었던

비닐을 걷어주어야 된다고 해요

그래야 땅속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검은 비닐을 다 걷어내면 잡초때문에 감당이 안돼지요

 

 

 

 

 

 

 

그래서 다가오는 주말에는 남편이랑 커터칼을 들고가서 땅콩 주변의 검은 비닐을

둥글게 잘라주려고해요

그러고 흙을 조금더 북돋아주고 나면 이제 땅콩이 열리기를 기다리면 된답니다

 

 

 

 

 

 

 

우리밭 주변에 작은 텃밭처럼 우리가 먹을만한걸 심어봤어요

오이를 아직 따먹진 못했지만

꽃이피고 작은 오이들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다음번엔 삼겹살을 들고가서 오이따서 같이 먹어야겠어요

 

 

 

 

 

 

 

밭에서 방금딴 오이와 함께

싱싱한 상추도 같이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나겠죠~?^^

흙에다가 바로 심는것보다 이렇게 비닐을 씌우고 상추를 심으니

상추잎이 엄청 깔끔해요~ㅎㅎ

안그럼 상추잎 여기저기 흙이 묻어있기도 하거든요^^

 

 

 

 

 

 

 

어때요? 우리 상추 너무 싱싱하니 맛있어보이죠~?^^

오이가 자라지 않았어요

이번주엔 아이들도 데리고 가서 상추 따다가 맛있는 삼겹살 파티를 해야겠어요~

꼭~^^

 

 

 

 

 

 

 

또 한켠엔 콩들이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는 중이랍니다~

정말 잘자라고 있죠?^^

 

 

 

 

 

 

 

요건 뭘까요?^^

이건 고수라는 향채에요~

씨를 뿌렸더니

이렇게 싱싱하게 잘자고 있네요

역시 향이 강해서 그런지 밭주변에 있으면 향채냄새가 온통 뒤덮는것 같아요~

다행히 고수냄새를 싫어하지 않기때문에

좋더라구요~

 

 

 

 

 

 

 

얼핏보면 미나리 같기도 하구요~

한잎따서 맛을보면

뭔가 아주 생소한 향이 나는 향채 고수랍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귀농 귀촌을 한다고 하니

우리아이들은 가장먼저 딸기를 심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모종 사다가 딸기도 심었더니

요렇게 빠알간 딸긱 몇개 열렸어요~^^

아직 아이들 보여주지 않았는데

주말에 요고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겠지요?^^

 

 

 

 

 

 

 

주말 귀농 귀촌을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서

이것저것 손볼것도 많고 농장에만 오면 할일이 많은데요

할일도 많고 몸도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뿌듯함, 그리고 뭔가를 이루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랄까...ㅎㅎㅎ

 

농사일이 주는 성취감이 아주 기분좋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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