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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땅콩북주기

땅콩북주기

 

 

 

6월 중순이 되니 밭에 심었던 땅콩에 꽃이 피었어요

사실 꽃이 피기 시작한건 벌써 일주일도 넘었지만

오늘보니 꽃이 많이 피었더라구요

그와 함께 잡초도 이때다 하고~마구 올라옵니다

땅콩밭에 잡초도 뽑을겸 비닐 구멍도 크게 뚫어주고 북주기도 슬슬해보았습니다

물론 하루만에 다 끝내지는 못했어요

 

 

 

 

 

 

이 땅콩들은 우리 남편이 고령 시장에 가서 국산 땅콩을 사다가

모종판에 하나씩 싹을 틔워서 심은 땅콩들이랍니다~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몰라요

제대로 자라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이렇게 잘자라서 이제 노랗고 예쁜 꽃을 많이도 피웠어요~

 

 

 

 

 

 

 

고랑사이로 잡초가 수북~합니다~

뽑아도 뽑아도 이 잡초들은 기어코 또 올라오네요~

한번씩 뽑다가 한동안 게으름을 피운다 싶으면

이때다 하고 마구 올라오네요~ㅎㅎ

고랑사이의 잡초를 다 해결하지는 못하겠고

일단은 땅콩구멍으로 땅콩과 함께 올라온 잡초들은 제거를 해줍니다

 

 

 

 

 

 

 

사이사이 크고작은 잡초들이 많이 비집고 올라옵니다~

여름은 그야말로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말이 틀림이 없네요

 

 

 

 

 

 

 

이렇게 땅콩의 꽃이 피었다가 지고나면 자방병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땅으로 파고들어서

그곳에 땅콩열매 따글따글하게 달리게 되는데요

잡초 방지 때문에 검은색 비닐을 씌워놓아서

자방병 줄기가 땅속으로 뚫고 들어가지 못할수 있어서

비닐을 크게 뚫어주거나

걷어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리고 나서 땅콩북주기를 해주면

줄기에 땅콩이 더 많이 열린다고해요

지금 비닐을 걷기에는 잡초와의 한판전쟁이 예고 되기 때문에

비닐 구멍을 더 크게 뚫어주었답니다

 

 

 

 

 

 

 

군데군데 솟아오른 잡초도 손으로 뽑아주면서요~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아니네요

남편이랑 둘이 고랑사이에 앉아서 음악 틀어놓고

잡초를 뽑자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리네요~
아직 땅콩밭에 잡초도 다 못뽑았는데...ㅎㅎㅎ

 

 

 

 

 

 

 

씨를 뿌리려니 너무 양이 많아서 감당이 안되고 해서

이번엔 모종으로 상추를 심었어요

깔끔하게 비닐멀칭도 해주었답니다

햇살 듬뿍 받아서 아주 싱싱하게 컸어요~

오늘저녁은 고기에 상추 쌈싸서 먹으려고

한봉지가득 상추를 따왔답니다

 

 

 

 

 

 

 

땅콩농사도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아니네요~

내년엔 모종판을쓰지 않고

땅콩을 싹틔우고 바로 밭에다가 심어야겠어요

모종판에 하나하나 심고 그것을 옮겨 심는 작업이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방울토마토도 이제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대추방울토마토로 심었는데

역시 대추토마토가 달다리한것이 맛이좋더라구요~

 

 

 

 

 

 

 

남편이 만들어서 예쁜 노란색 페인트로 옷을 입힌 벤치를 밭 한켠에

놓았어요

아이들 오고가면서 앉아있기도하고

우리부부 일하다가 쉬어가기도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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