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훠궈 양꼬치 칭베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왔어요
그동안 tv에서 많이 접했던 훠궈를 너무 맛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훠궈와 더불어 양꼬치도 먹어볼 수 있었답니다~
그것도 대구 동성로에서요~
시내에 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대구 동성로 양꼬치 훠궈 전문점 칭베이 라는 곳인데요~
중국음식하면 느끼하고 향이 강하다는 저의 편견이 완전 깨어진 날이랍니다
왜냐하면요~
다먹고 나오는데 입안이 너무 깔~끔하더라구요~ㅎㅎ
애비뉴8번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식당가로 들어서는 순간
저는 중국에 온줄 알았어요~ㅎ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빨간 등과 중국풍의 인테리어가 너무 분위기 있더라구요
저녁에 갔더니 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었어요~
대구 동성로 양꼬치 훠궈 전문점 칭베이는요~
원래는 경대 북문에서 '하얼빈'이라는 맛집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해요
경대 북문쪽에 가격도 착한 맛집이 많다는건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알고 있는 정보죠?^^
이번에 이름을 '칭베이'로 바꿔서 동성로로 확장이전을 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칭베이는 중국 하얼빈 출신 주방장이 직접 전통 중국식으로 요리를 해요~
사장님을 비롯한 여기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 중국분이라는것 같던데...
사장님이 여자분이신데 성격이 너무 털털하고 친절하시더라구요
먹는내내 테이블에 오셔서 훠궈 먹는방법을 설명해주시구
양꼬치도 구워주셔서 너무 편했어요~^^
메뉴판을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가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우리는 훠궈랑 양꼬치를 먹으러 갔기에
별 고민 없이 주문을 했죠~
개인적으로 꿔바로우 라는걸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단은 훠궈랑 양꼬치가 더 우선이었기에
꿔바로우는 다음기회로 미루기로했어요~ㅎㅎ
한꺼번에 다 먹어볼순 없잖아요~^^
우리가 주문한 훠궈가 나왔네요~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대패삼겹살이 한접시씩 골고루 있구요
홍탕 백탕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매운맛과 보통맛을 한꺼번에 맛볼수 있으니 더욱더 맛있었어요
초등학생 우리 아이들도 정말 잘먹더라구요~
먹는 방법은 샤브샤브 먹을때와 같구요
각종 야채를 먼저 넣어주고
고기는 살짜기 익혀서 얼른먹어야 부드럽답니다~
매운맛은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딱 먹기 좋을 정도의 맵기였어요~
중국음식 특유의 향이 강할까 걱정도 살짝 했지만
전혀 걱정할필요 없더라구요
오히려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맛이랄까요?^^
훠궈는 정말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사실 지난번 동상이몽에서 우블리가 준비한 훠궈를 보고 너~무 먹고싶었거든요
동성로에서 이렇게 먹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두둥~~
맥주를 좋아하는 우리가족이
칭따오 맥주를
그냥 지나칠수 없죠~
훠궈 양꼬치는 맥주를 곁들여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었어요
저 이날 칭따오 맥주 맛에 완전 반했잖아요~ㅎㅎㅎ
병맥주라 그런지 그 맛이 더 좋더라구요
요건 뭐냐구요?
훠궈전용 소스에요~
대구 동성로 훠궈 양꼬치 전문점 칭베이는요~
훠궈소스가 4가지가 있는데요
음식점 한켠에 요렇게 깔끔하게 차려져 있더라구요
입맛에 맞는 소스를 셀프로 만들어서 먹을수 있어요~
처음이라서 그런지 소스를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땅콩소스, 버섯소스, 소고기소스 등
각종 훠궈소스 만드는법이 상세하게 설명 되어 있어서
만들어 먹기 어렵지 않아요^^
입맛에 맞게 만들어먹음 되겠죠~?
짜잔~ 요건 바지락볶음이에요~
와...요거 정말 맛있어요
우리아이들이 조개요리를 좋아해서
한번 시켜봤는데
온가족 인기짱이었답니다
보다시피 바지락 알맹이도 통통하지만요(먹다가 갑자기 찍어서 비주얼이 좀 그럴수 있어요~ㅎㅎ)
양념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밥한공기 비벼먹으면 딱일것 같죠?^^
마지막으로 양꼬치에요~
양고기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내심 살짝 신경이 쓰였는데
노노~ 그런 걱정일랑 접어두세요~
양꼬치에 뿌려진 저 마법의 가루 때문인건지
잡내는 전혀 없었어요
질기지 않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요걸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어야하는데
먹는데 집중을 하느라
놓쳤네요..ㅠ
이 기계가 요리조리 돌아가면서 양꼬치를 구워주어서 얼마나 고마웠던지요~ㅎㅎ
친절하신 사장님이 오셔서 육즙이 빠지지 않게 구워서 먹는 방법도 가르쳐주셨어요
양꼬치 너무 맛있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정말 잘먹더라구요
아무거나 다 잘먹는 아이들도 아닌데다가
훠궈를 먹고난 후인데 이렇게나 잘먹을줄 몰랐답니다...ㅋㅋ
이 가루의 정체는 양꼬치용 소스랍니다
왼쪽은 아이들용 고소한맛
오른쪽은 어른들용 매운맛, 조금 덜매운맛 가루소스에요
개인적으로 양꼬치는 소스에 찍어먹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맛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훠궈도 맛있지만 양꼬치에 홀딱 반했더라구요~ㅎㅎ
집에와서 일기 쓴다며 "엄마~아까 우리가 먹은 음식이 허~뭐더라?" ㅋㅋ
아이들에겐 훠궈가 어려운 발음이네요^^
요즘은 외식문화가 엄청 발달 돼 있어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우리가족이 항상 외식을 계획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마땅히 먹을게 없더라구요...ㅎㅎ
뭔가 새로운 맛의 음식을 먹고 싶을때 훠궈와 양꼬치 생각날것 같아요~
대구 동성로 훠궈 양꼬치 양다리구이 전문점 칭베이
흔한맛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집에 와서도 그 맛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음식점 포스팅은 자주 가는 집 아니고는 왠만해선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칭베이는 자주가는집이 될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ㅎㅎ
요기 맛있어요
위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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