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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제호탕 이덕형 제호탕 이덕형 제호탕은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다리고 꿀을 타서 차갑게 먹었다는 청량음료이자 약이다.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웠던 이덕형은 잠깐씩 쉬다 가고 식사를 하기 위해서 대궐근처에 조그만 집을 마련하고 소실을 두었다. 어느 한여름 날 이덕형은 제호탕이나 한그릇 먹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소실 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소실이 이덕형을 생각을 어떻게 알았는지 말도 하지 않았는데 제호탕을 내오는 것이었다. 이덕형은 소실을 바라보다가 그길로 집을 나와 다시는 찾지 않았다. 얼마디 이항복이 어째서 소실을 버린것이냐고 묻자 이덕형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날 목이 타서 제호탕을 생각하며 손을 내밀었더니 선뜻 내주는게 무척 영리하고 귀여웠다네. 하지만 지금 이시국에 계집에 혹할수는 없지 않겠나. 그래서 딱 .. 더보기
쇄골표풍 쇄골표풍 옛날 형벌 가운데 역적이 나오면 남자는 가족의 씨를 말리고 여자는 종을 박으며 그가 살던 집터는 다시 남이 살지 못하게 헐어 버렸다. 또한 약을 내려 자살을 명하는 사약에서부터 참수(목베기), 효수(잘린 목을 내어 걸어 광고하는것),능지처참(팔다리 목을 토막 내 죽이는것), 육시(시체의 목을 다시 베는 것) 등 잔혹한 형벌이 많았다. 형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이미 죽어 장사를 지냈을 때는 시체를 파서 목을 베었다. 연산군 시대에 간신 임사홍의 아들 희재가 시국을 풍기하는 시를 지어 왕이 그를 죽이려 했다. 그러자 그는 사형을 당하는 날 잔치를 벌여 평소처럼 놀았다. 사람들은 그를 쇄골표풍할 놈이라고 했다. 죽여서 뼈를 갈아 바람에 날려 없애 버릴놈이라는 뜻이었다. 쇄골표풍 더보기
맹모 삼천지교 맹모 삼천지교 맹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바로 맹모 삼천지교라는 말인데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손에서 자란 맹자는 어린시절 무덤을 파는 인부들을 흉내내며 놀았다. 맹자의 어머니는 그 모습을 보고 이사를 갔는데 그곳은 장터가 있은 곳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맹자가 장사꾼 흉내를 내며 놀았다. 맹자의 어머니는 곰곰히 생각한 끝에 글방 옆으로 이사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글방에서 조상을 섬기는걸 흉내내며 놀았다. 그것을 보고 맹자의 어머니는 비로소 마음이 놓았다. 이런 어머니의 노력으로 맹자가 훗날 공자와 견줄만한 현인이 된것이라고 할수 있다. 맹모 삼천지교와 비슷한 말로 맹모 삼기지교라는 말도 있는데 맹자가 유학을 떠났다가 집에 돌아오자 맹자의 어머니는 짜고 있던 베를 장도로 끊어버렸다. .. 더보기